산업안전 민관학 MOU…청년 역량 강화·중기 안전 지원모델 구축
![왼쪽부터 현대차 정상익 안전기획사업부장, 산업안전상생재단 안경덕 이사장,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동의대 한수환 총장, 유한대 김현중 총장, 한국교통대 곽윤식 부총장, 원광대 전병훈 부총장 [현대차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5/news-p.v1.20250415.ffb866198198427495255e01d393ae59_P2.jpg)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차는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고용노동부, 산업안전상생재단, 주요 대학과 함께 ‘지속가능한 안전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안전 분야 민관학(민간·정부·학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기업, 공익재단, 교육기관이 협력해 산업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청년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MOU에 따라 현대차는 실무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자체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한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전문 인력 매칭, 멘토링,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하고 프로젝트 운영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산업안전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참여 대학인 유한대, 한국교통대, 원광대, 동의대 등은 수도권, 중부권, 전라권, 경상권 등 권역별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 산업안전 인재 양성을 지속해 추진한다.
특히 전체 참여자의 75% 이상을 비수도권 청년으로 구성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산업안전 인재의 균형 배치를 도모할 방침이다.
상생형 산업안전 일경험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운영되며 위험성 평가, 재해 예방, 안전관리체계 수립 등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 VR 기반 체험 콘텐츠를 포함해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실무 역량을 갖춘 산업안전 인재를 키우고, 기업 간 안전격차를 줄이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과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국내 최초의 비영리 재단 형태 산업안전 전문 공익법인인 산업안전상생재단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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