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매출 3.5%·영업이익 25.3% 증가
올해 수익화 원년 총력전, 성장 기대감
인공지능(AI) 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의 AI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단순히 기술 확보를 넘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돈 되는 AI’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신호다.
통신사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AI 서비스 개발을 통해 AI 수익화를 확대하는 데 총력전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총 매출액은 15조2200억원, 총 영업이익은 1조5363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수치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은 매출 4조4998억원, 영업이익 5258억원이 전망된다. KT는 매출 7조635억원, 영업이익 7672억원, LG유플러스는 매출 3조6567억원, 영업이익 24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통사들은 마케팅 상황이 안정적이고 작년 인력 조정에 따라 인건비 부담이 완화되는 등 1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의 1분기 실적이 우수하게 발표될 것이기에 올해 연간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통신 3사의 AI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통신 3사 모두 올해를 ‘AI 수익화의 원년’으로 삼고 ‘돈 되는 AI’에 힘을 싣고 있는 상태다.
SK텔레콤은 수요자와 공급자 관점으로 AI 사업 전략을 세운 ‘AI 피라미드 2.0’를 기반으로 수익화를 추진 중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회사는 시장과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 ‘돈 버는 AI’ 성과를 본격화 하기 위해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수립했다”며 “람다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는 작년 12월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빠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사업에 속도를 낸다. 올 2분기에 선보이는 ‘한국형 AI 모델’을 기반으로 수익화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아울러 ‘KT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KT SPC)’ 서비스도 선보인다. SPC는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해 인프라와 맞춤형 AI 서비스를 패키지로 구현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기업고객(B2C) 시장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앞세워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AI 생태계를 확대하고 데이터센터를 통한 B2B 사업에도 집중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과 워크 에이전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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