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2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맞은 뒤 눈에 띄게 체중을 감량한 근황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곽튜브 유튜브 채널에는 ‘5년째 고도비만인 남자의 최후의 다이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 대기실 현장을 담던 중 빠니보틀과 마주쳤다.
화면에 등장한 빠니보틀은 갸름해진 턱선과 확연히 달라진 체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곽튜브 역시 빠니보틀을 보자마자 “진짜 많이 빠졌네”라고 감탄했다.
빠니보틀은 “이거 말하면 안 돼. 사실 억울하다. 비만치료제 뒷광고 하느냐면서 엄청 욕을 먹었다”라며 조심스럽게 다이어트 비결을 언급했다. 빠니보틀은 지난 1월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인 줄 알았는데 그냥 많이 먹었던 것”이라며 위고비 처방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빠니보틀은 “요즘은 체중이 64kg~65kg 정도”라고 만족해했다. 빠니보틀은 2022년 당시 체중이 71~72kg 알려져 6~7kg 이상 감량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약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일론 머스크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체중 감량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약은 강력한 인슐린 분비 자극호르몬인 GLP-1의 성질을 이용한 약제로 포만감은 빨리 일으키면서도 배고픔은 늦추는 성질이 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를 복용한 비만 환자는 평균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경험했다.
다만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동반 질환이 1개 이상일 때만 처방할 수 있다. 정상 체중에 대해서는 효과와 부작용이 검증되지 않았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울렁거림, 구토, 두통, 설사, 변비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중증 탈수와 급성 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는 “위고비는 정상 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체중 감량 효과와 부작용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과체중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거나 거의 체중이 줄지 않을 수도 있는 반면 부작용 우려는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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