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시21분에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 융창현(표시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바이두 갈무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26/news-p.v1.20250326.d61a1ed29f6848eeb49b4abd9e4d7528_P1.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 허베이성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이날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지진망은 26일 새벽 1시21분 허베이성 랑팡시 용칭현(북위 39.42도, 동경 116.60도)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는 20km다.
뒤이어 4분 뒤인 오전 1시25분 허베이성 랑팡시 융칭현(북위 39.42도, 동경 116.57도)에서 진앙 15km 지역에서 2.9의 여진이 이어졌다.
랑팡 지역은 수도 베이징과 약 50km 떨어진 지점이다. 인근 지역인 허베이성 스좌장, 슝안신구 및 베이징과 톈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동을 체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와 중국판 엑스(옛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지진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라왔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자던 중 지진 경보와 함께 지진을 느껴 침대에서 굴러 떨어졌다”며 “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어 더 무서웠다”고 전했다. 한 바이두 사용자는 “베이징 하이뎬구에 살고 있는데 오전 1시가 넘은 시간 지진 경보가 울렸고 지진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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