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1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노동조합, 5회 브라운백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4/rcv.YNA.20250210.PYH202502100866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헌법재판소가 기각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를 ‘누더기 탄핵안’으로 칭하며 예정된 결과가 나왔다고 평했다.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추 사유가 모호하다고 헌법재판관들에게 직접 지적받을 정도로 검사 탄핵안은 누더기 탄핵안이었다”며 “애초에 무리한 탄핵인 만큼 기각은 예정된 수순”고 했다.
그는 “저와 개혁신당은 처음부터 이런 점을 지적해왔고, 결국 민주당으로 인해 우리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만 지불하게 됐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 및 돈 봉투 사건 수사 검사들을 정치적으로 보복하기 위해 탄핵이라는 헌법적 수단을 장난감처럼 사유화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이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룬 채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반복되는 기행으로 서로의 지지율을 높여주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이러한 공생관계를 끊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 군경을 사유화하여 계엄령을 발동한 대통령, 검찰에 대한 원한으로 또 다른 망상에 빠져 탄핵을 사유화하는 이재명 대표 모두 정치권에서 퇴출돼야 할 대상”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 정치를 정상화하겠다”며 “허술한 탄핵에 대한 이번 기각결정은 헌정질서를 교란해 반드시 탄핵돼야 마땅한 사람에 대한 헌법적 정의를 분명하게 세워줄 것”이라고 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