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그의 팬카페가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수현의 1호 팬카페로 알려진 ‘유카리스’ 운영자는 전날 카페 운영을 잠정 중단한 것과 관련해 “회원 대상 사이버불링(인터넷상 집단괴롭힘을 뜻하는 신조어)을 방지하고자 한 것”이라며 임시 조치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페 폐쇄, 사실상 운영 중단 등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일시적인 비공개일 뿐, 회원 보호 등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다시 공개 전환하도록 하겠다”며 “유카리스는 팬카페인 만큼 변함없이 김수현 배우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현은 과거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연인 사이였다는 의혹에 휘말린 상황이다. 김새론 유족 측은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개하며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에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맞선 상황이다.
논란이 명백하게 해명되지 않은상황에서 광고계과 드라마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김수현이 주연으로 나선 드라마 ‘넉오프’는 내달 개최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 준비를 중단한 상태다. MBC 예능 ‘굿데이’는 김수현이 촬영한 출연분을 편집해야 하는지 검토 중이다.
계속되는 논란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날 ‘공식입장’ 대신 공식입장 예고문을 띄웠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근거를 준비해 다음 주에 구체적 해명에 나서겠다느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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