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요칼로 마을 인근 다리 건너던 버스 낭떠러지로

매년 1400명 교통사고 사망 나라…올들어 최악사고

17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요칼라 지역에서 800m 아래로 떨어진 버스가 크게 부서져 뒤집혀 있고 주변에 잔해들이 흩어져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소 31명이 숨졌다. [로이터]
17일(현지시간) 볼리비아 요칼라 지역에서 800m 아래로 떨어진 버스가 크게 부서져 뒤집혀 있고 주변에 잔해들이 흩어져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소 31명이 숨졌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남미 볼리비아의 한 산악도로에서 버스가 수백 미터(m) 깊이 협곡으로 추락해 승객 등 최소 3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낮 볼리비아 남부 요칼라 마을 인근에서 다리를 건너던 버스 1대가 800m 깊이 협곡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일간 엘데베르는 전했다.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AFP는 보도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였다. 정확한 탑승객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사고는 포토시와 오루로 사이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굽은 도로가 많은 산악지대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최초 사고 원인을 과속으로 인한 운전자 과실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올해 들어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도로 교통사고다. 지난달에도 포토시 인근에서 또 다른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추락, 19명이 사망했다.

볼리비아의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는 치명적인 사고가 자주 발생해 악명이 높다. 매년 평균 140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