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1일, 경북 영주 선비 세상 정음정 인근에 목련꽃 봉오리가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1일, 경북 영주 선비 세상 정음정 인근에 목련꽃 봉오리가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헤럴드 경제(영주)=김성권 기자] 뺨에 닿는 바람이 아직 차다 싶었는데, 어느새 홍매화가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며 여기저기서 봄을 재촉하고 있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경북 영주 선비 세상 정음정 인근에 키 큰 목련 나뭇가지 사이로 따사로운 햇볕을 잔뜩 머금은 꽃봉오리가 물감을 뿌린 듯한 파란 하늘 아래 하얀 눈 융단을 덮고 아기의 옹알이처럼 방긋거리며 수줍은 속살을 드러냈다.

연일 이어진 매서운 한파와 대설 속에서도 봄을 기다리는 목련은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빛깔의 꽃을 피운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1일, 경북 영주 선비 세상 정음정 인근에 목련꽃 봉오리가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1일, 경북 영주 선비 세상 정음정 인근에 목련꽃 봉오리가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백목련은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다고 ‘영춘화(迎春花)’라고 하며, 보라색의 자목련은 봄이 끝나갈 무렵에 핀다고 해 ‘망춘화(亡春花)’라 한다.

‘부활과 고귀함’이라는 꽃말을 가진 목련은 봄을 대표하는 봄꽃의 귀족인데 찬 바람 부는 날씨 속에 봉오리를 드러내면서 이곳 선비세상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글·사진=김성권 기자)

ksg@heraldcorp.com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