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 신세계건설 상장폐지

서울 중구 이마트 본사. [이마트 제공]
서울 중구 이마트 본사. [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이마트가 공개 매수와 주식 교환을 통해 신세계건설 지분 전량을 확보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발행주식을 100% 소유하게 됐다”며 “이마트는 모회사로 신세계건설을 완전 자회사로 두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 주식 거래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정지된다. 상장폐지일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고 유동성이 악화한 신세계건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식 공개매수와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당시 70.5%였던 신세계건설 지분을 100%까지 확보해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수익성에 중점을 둔 사업 구조 개편과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자발적 상장폐지를 계기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