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탄 차량이 3일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2/03/rcv.YNA.20250203.PYH2025020304440001300_P1.jpg)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번 계엄을 통해 국민이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1당이 마음대로 국정을 사실상 마비시킨 여러 가지 행태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 대통령을 접견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그동안 줄탄핵을 비롯한 (야당의) 의회 독재로 국정이 마비되는 것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 대통령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런 조치를 했다’ 이런 말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접견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동행했다. 나 의원은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에서의 편향적인 부분, 헌법재판관들의 편향적인 여러 가지 행태에 대한 우려들에 대해서도 저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은) 지금 국제 정세가 녹록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말, 사실상 세계 경제의 블록화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통상 현안에 대한 걱정 등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하나가 돼 2030 청년을 비롯해 국민 여러분에게 희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당의 역할을 부탁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