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청구를 기각한 판사를 겨냥해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가 22일 검찰에 송치된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1/22/news-p.v1.20241114.ed3d5069ad414033b30511bf2dddeab7_P1.jpg)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청구를 기각한 판사를 겨냥해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가 22일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서울중앙지법 판사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피의자 1명을 지난 18일 검거해 오늘(22일)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야당 국회의원을 겨냥해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피의자도 지난 19일 검거해 조사했다. 해당 피의자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몇 가지만 더 확인한 뒤에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판사 살인 예고 글’ 작성자 등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3명 중 2명은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나머지 1명은 경남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각각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사건을 포함해 헌법재판소나 법원, 국회 등에 대한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글 55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헌법기관 등을 습격하거나 방화하겠다는 취지의 범죄 예고 글이 다수 올라왔다.
경찰은 “앞으로도 협박성 및 불법행위 선동 게시글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