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나를 땅에 묻지 말아주세요”
6살밖에 되지 않은 예멘 소년의 마지막 부탁이 세계인을 울리고 있습니다.
최근 페이스북에서는 예멘 내전 중에 미사일 공격에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던 예멘의 6살 소년 파리드 샤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멘의 사진작가 아흐메드 바샤가 촬영한 영상 속에는 파리드가 피투성이가 된 채 병상에 누워 의료진에게 애원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내전 때문에 또래 친구들이 땅에 묻히는 걸 많이 봐온 파리드가 자신도 묻힐까 겁이 난 겁니다.
하지만 파리드는 결국 며칠 후 숨을 거뒀고, 땅에 묻히게 됐습니다.
지역 신문사 타이즈 시티가 지난 17일 게시한 영상은 파리드가 세상을 떠난 후 더 화제가 돼 15만건 이상 시청됐습니다.
파리드는 두 달 전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리아의 3살 아기 아일란 쿠르디를 떠올리며 ‘예멘의 아일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예멘에서는 지난 3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등 동맹국과 시아파 반군 후티가 내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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