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사상 최악 취업난에 군(軍) 장교가 각광받고 있다.

3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공군사관학교 경쟁률은 39 대 1, 육사·해사도 30 대 1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군 간부가 안정적인 직업으로 떠오르면서 장교 양성기관인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입학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TV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인기리에 방영된 것도 군 간부의 선호도를 높인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군 관계자는 “내년 초에 입학할 공군사관학교 69기 생도(정원 205명) 모집에 역대 최다 인원인 8000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인 39.0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사 68기 경쟁률인 32.0 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육군사관학교도 내년에 입학할 77기 생도 310명을 뽑는 데 965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인 31.2 대 1을 기록했다. 작년 경쟁률인 22.0 대 1을 크게 웃돌았다.

해군사관학교의 경우 75기 생도 170명을 선발하는 데 5000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9.4 대 1에 달했다.

간호장교 양성기관인 국군간호사관학교도 내년에 입학할 61기 85명을 모집하는 데 4394명이 몰려 경쟁률이 51.7 대 1을 기록해 작년 경쟁률(35.6 대 1)을 훌쩍 뛰어넘었다.

군 관계자는 사관학교 입학 경쟁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른 데 대해 “사관학교 생도는 졸업과 동시에 임관할 수 있어 취업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심각한 취업난 속에 각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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