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근 직장폐쇄를 단행한 ㈜갑을오토텍이 내달 1일 오후 용역경비 투입을 예고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민수 갑을오토텍 인사노무부문장은 29일 이미 회사 측이 확보해 놓은 ‘일반 용역경비 인력’ 141명을 충남 아산시 탕정면 공장 내부 현장에 배치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밤늦게 회사와 계약된 경비업체가 경비인력을 배치한다는 내용의 (경비원) 배치 신고서를 경찰에 온라인으로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아산경찰서는 당초 지난 27일 오전 온라인 신고서를 접수했으나 용역경비 입으로 자칫 폭력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가능한 한 경비인력 배치 일자를 늦춰 접수할 것을 권고해왔다.

아산시도 28일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평화적 사태 해결을 촉구했으나 갑을오토텍과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간 갈등은 좁혀지지 않았다.

회사 측은 노사민정회의에서 노조가 ‘1년 내 파업을 하지 않는다’는 확약이 전제돼야 직장폐쇄를 풀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나 노조는 사측과 합의한 단체협약에 따라 ▷ 정문 앞 경비 외주화 철회 ▷ 특전사ㆍ경찰 출신 직원 채용 취소 합의 이행 등 부당노동행위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종국 노조부지회장은 “노조파괴 목적으로 용역을 투입하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만약에 용역이 들어오게 되면 극도로 폭력을 행사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갑을오토텍은 충남 아산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에 에어컨모듈을 공급하는 공조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