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이세돌 9단이 통산 세 번째 명인에 등극했다.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26일 벌어진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백홍석 9단에게 흑으로 187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승2패로 명인에 올랐다.

결승 1, 2국에서 연패했던 이 9단은 3국부터 5국까지 내리 3연승을 거두며 4년 만에 명인 타이틀 재등극에 성공했다. 이 9단은 2007년과 2008년 명인전에서 우승하는 등 세 번 결승에 올라 모두 정상에 오르면서 명인전과의 각별한 인연을 과시했다. 최종국에서 승리한 이 9단은 백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 8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2012년 바둑대상 MVP를 다투던 백홍석을 제압하면서 27일 열리는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수상의 가능성을 높였다.

백 9단은 내년 1월7일 해군에 입대해 23개월 동안 군생활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