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방위사업청이 대우조선해양을 차세대 3000t급 잠수함 건조업체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차세대 3000t 잠수함은 209급과 214급을 잇는 잠수함 개발사업으로, 이 사업은 장보고-III로 명명돼 진행돼 왔다.

기존 209급, 214급 잠수함이 독일 하데베가 개발한 잠수함을 바탕으로 건저된 것이라면 이번 3000급 잠수함은 기본설계를 비롯한 상세 설계와 관련 기술을 모두 국내에서 자체 개발하는 최초의 잠수함이 된다.

이 때문에 방위사업청은 국내 잠수함 건조 실적이 있는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 양대 조선소와 4년간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기본설계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국내에 산재된 잠수함 설계ㆍ건조와 관련된 모든 기술력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리나라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은 12척. 여기에 돌고래함으로 불리는 소형 잠수정 2척을 합하면 모두 14척이다. 잠수함은 209급(수중 배수량 1200t) 9척과 214급(수중 배수량 1800t) 3척이 있다. 우리 해군 최초 잠수함인 209급 장보고함은 독일 하데베(HDW)사가 만들었으나, 209급 2번함부터 9번함까지는 모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다. 2000년대 후반 214급 잠수함 3척이 건조돼 실전배치됐는데 이 잠수함들은 모두 현대중공업이 만들었다.

soohan@heraldcorp.com

209급 잠수함.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209급 잠수함.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