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피아니스트 정한빈(22)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3회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피아노콩쿠르(Grand Prix Animato Concours)에서 우승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4학년에 재학중인 정한빈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 1만 유로와 파리, 리옹, 룩셈부르크, 스위스, 모로코 등지에서 리사이틀 협연 무대를 가지게 된다.
정한빈은 바하의 평균율 2-16 사단조, 베토벤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op.110, 슈만의 어린이정경, 라벨의 라발스, 슈만의 카니발 등을 연주했다.
이디쓰 즈비(Idith Zvi) 콩쿠르 심사위원장은 “작곡가와 소통하는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고 안드레이 야진스키(Andrzej Jasinski) 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이자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전 심사위원장은 “아주 지적인 소리를 만들어냈고, 각 곡마다 다른 캐릭터를 변화무쌍하게 소화해냈다”고 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수석 졸업 이후 한예종 음악원에 수석 입학했고 김대진 교수를 사사하고 있는 중이다. 2007년 부산음악콩쿠르 1위, 2009년 중앙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외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 혹은 입상했다.
한편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2년 주기로 개최되는 대회다. 이 대회는 그 동안 데니스 마추예프, 올리버 케른, 올가 케른, 시헹 송 등의 피아니스트들을 배출했다. yg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