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소형화로 새로운 투자 모델 절실 … 개발력 극대화 위한 기술 서포트 긍정적

"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모바일시장에서 투자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에게 주목해야 답을 얻을 수 있다 " 어질고 덕이 뛰어난 성군(聖君)의 정치는 중용을 지켜 사람 저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과 쓰임을 고려해 적절한 자리에 두고 살피는 것이라 한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역량 있는 개발자에게 좋은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 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서비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투자다. 올해 모바일게임의 폭발적인 성장이 있었다. 적은 리스크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모바일게임은 분명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 자금이 투입됐지만, 성과를 거두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 와이디온라인 박광세 이사

새로운 분야임에도 투자의 방식이 기존 온라인게임에 뿌리를 둔 구태의연한 것들이었기 때문. 와이디온라인의 새로운 투자 프로그램 '와이 스퀘어드'가 주목받은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2012년 상반기 공개된 이후 저비용 고효율 성과로 모바일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새로운 투자 모델 운용 1년, 박광세 이사를 만나 모바일게임 분야 투자와 시장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와이디온라인 박광세 이사의 경영 방침은 지속 가능한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즉, 단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이슈가 아니라 기업의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와이 스퀘어드다.

기자: 와이 스퀘어드 도입 1년, 처음 의도했던 것과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박광세 이사 (이하 박 이사): 개발사들이 벤처 캐피탈에서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회사의 기본적인 규모, 주요 인력, 주요 사업 계획 등의 구체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소규모 모바일 개발사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이런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와이 스퀘어드는 이런 간극을 메우는 투자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기존 창업투자의 기반에 재무, 마케팅, 홍보, 법률 등의 지원을 추가해 개발사가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개발사가 힘들어하는 네트워크 개발, 운영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개발사 인큐베이팅과 벤처 캐피탈 투자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중간 형태의 투자 프로그램으로 진화했다고 보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기자: 그동안 와이 스퀘어드로 투자한 기업과 추가 투자 계획이 있나 박 이사: 그동안 박 이사 언론을 통해 공개한 곳은 '내꺼(Naker)'와 '유저스토리랩'두 곳이다. 추가로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와이디온라인 사무실에서 두 곳의 개발사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역량 있는 개발사가 있다면 언제든 함께 고민하고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기자: 와이 스퀘어드가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박 이사: 와이 스퀘어드가 업계의 인정을 받고 개발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가장 먼저 고객센터의 운영과 개발 지원을 통해서 개발사가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

더불어, GC(그래픽 센터)를 광주에 설립해 개발사가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그래픽 리소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팡'류 게임들이 소퇴하고 TCG, RPG 등의 장르가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게임들은 막대한 그래픽 리소스를 요구하기 때문에 소형 개발사가 뛰어들기에는 부담이 큰 분야다.

와이디온라인은이 같은 개발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개발사들에게 완벽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GC를 광주에 설립할 계획이다. 처음에는 자체 이미지 리소스 수급에 기업 비중이 있겠지만, 앞으로 소형 개발사에게 그래픽 부분 외주를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기자: 와이 스퀘어드 지원에 대한 개발사의 반응은 어떤가 박 이사: 개발 이외에 법률, 재무, 마케팅, 홍보 등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협업을 도모하고 있어 시너지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파트너사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협업 사례로는 그래픽 리소스 제공, 네트워크 부분 개발 대행, 운영 등이 있다.

기자: 국내에서의 역량이 중요하지만 해외에서의 기대감도 와이 스퀘어드를 선택하는 개발사들에게는 주요한 이유다 박 이사: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와이 스퀘어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와이얼라이언스'도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최초 파트너사인 NHN 재팬을 비롯해 앱스아시아 등과의 관계도 발전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자회사인 아라리오의 역량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아라리오는 일본 시장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 분야 전문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시장 이해도가 중국, 동남아 등의 아시아권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 자신한다.

기자: 모바일 시장에서 IㆍP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와이 스퀘어드 대상 업체에게 와이디온라인 ㆍI P 제공을 고려하지는 않나 박 이사: 사실, 와이디온라인이 확보하고 있는 IㆍP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익숙한 IㆍP가 곧 성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애니팡', '캔디팡', '드래곤플라이트'등과 같이 새로운 것이 새로운 플랫폼과 변화를 선도하게 된다. 유명 IㆍP에 주목하기 보다는 파트너사들이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충분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자: 아무래도 시장에서 와이 스퀘어드를 평가할 때 앞으로 저비용 고효율 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박 이사: 와이디온라인의 경영 철학은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과 파트너사와 상생하는 마인드가 가장 필요하다. 사실 와이 스퀘어드는 3~5년 이후를 보고 준비하는 장기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2012년 모바일 열풍과 막강한 플랫폼인 카카오톡, 라인 등의 등장으로 3~5년 이후를 예상했던 시장 변화가 빠르게 다가온 것이다.

효율이라는 단어에 주목하게 되면 파트너사와의 신뢰 관계가 무너져 성공을 도모할 수 없다. 물론, 와이디온라인도 기업으로써 수익을 내야 하는 입장에 있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가지고 가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앞으로도 효율이 아닌 지속 가능성을 키워드로 투자와 경영을 집중할 생각이다.

기자: 와이 스퀘어드의 최종 모습,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박 이사: 와이 스퀘어드를 통해서 미래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사들이 많이 발생하길 기대한다. 이를 통해서 와이디온라인은 경직되지 않은 유연한 조직을 갖게 될 것이며, 시장의 변화에 쉽게 적응 가능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와이 스퀘어드로 성장시킨 개발사가 와이디온라인을 떠난다면 어떻게할 것이냐는 이야기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붙잡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성장을 통해서 얻어진 신뢰에 기본한다고 생각한다. 와이스퀘어드를 통해서 와이디온라인과 개발사가 공조해 성공을 이룬다면, 관계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와이 스퀘어드는 성공을 만드는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된 투자 프로세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와이 얼라이언스는 흥행 가능성을 극대화시키는 와이 스퀘어드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다.

[박광세 이사 프로필]● 2003년 2월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 2003년 1월 ~ 2007년 3월 SK텔레콤 인터넷사업부문 콘텐츠사업팀 매니저 ● 2007년 3월 ~ 2011년 9월 에듀플로 대표이사 ● 2012년 1월 ~ 現. 와이디온라인 Biz Dev 전략실 이사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박병록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