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유럽연합(EU)이 20일(현지시간)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급을 승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리베르방크와 카하3, 방코 마레 노스트룸(BNM), 방코 CEISS 등 스페인의 부실 은행 네 곳에 구제금융 18억7000만유로(약 2조6500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집행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 은행 네 곳이 앞으로 부동산 부문 대출을 중단하고 대신 중소규모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BNM과 CEISS 은행은 국유화된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수개월간 스페인의 부실 은행 여덟 곳의 재건을 위해 힘써왔다”며 “이번 조치가 스페인 금융부문의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달 스페인 대형 은행인 방키아, 방코 데 발렌시아, 노바갈리시아 방코, 카탈루냐 방크 등 네 곳에 유로존 상설구제금융인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한 구제금융 395억유로 지급을 승인했다.
한편 이날 스페인 의회는 여론의 반발에도 390억유로의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한긴축정책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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