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팀들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 만의 특별한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만 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모든 곡에 영어와 한글 버전을 함께 내자는 의견이 나왔죠.”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톱10 출신인 샘 카터가 남성 3인조 그룹 ‘루나 플라이(LUNAFLY)’로 데뷔했다. 루나플라이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들걸스와 같은 내가네트워크 소속으로, 올 9월 아이튠즈를 통해 월드와이드로 데뷔 싱글 ‘하우 나이스 우드 잇 비(How nice would it beㆍ한국어 제목 ‘얼마나 좋을까’)를 냈고, 이후 한국에서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샘 카터(26), 테오(20), 윤(19)으로 구성된 루나플라이를 최근 만났다.

올 2월 ‘위대한 탄생’ 방송을 끝내고 내가네트워크와 계약한 샘은 1년 넘게 이 회사 연습생으로 있던 테오, 윤과 만나 그룹을 결성하게 됐다.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지 사이에서 태어난 샘은 대학에서 비지니스 파이낸스를 전공한 뒤 관련 일을 하면서 돈을 꽤 벌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과감히 한국행을 택했다. 또 고등학교 2학년때 가수를 꿈꾸던 테오는 체중을 무려 20㎏이나 감량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초등학교 때 축구선수였던 윤은 축구를 그만두고 밴드활동을 하면서 현 소속사에 합류하게 됐다.

아이돌 밴드 루나 플라이 인터뷰./안훈기자 rosedale@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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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밴드 루나 플라이 인터뷰./안훈기자 rosedale@ 2012.12.10 아이돌 밴드 루나 플라이 인터뷰./안훈기자 rosedale@ 2012.12.10 아이돌 밴드 루나 플라이 인터뷰./안훈기자 rosedale@ 2012.12.10

영국인 샘 카터와 한국인 테오, 윤은 방송활동 없이 공연으로만 활동했는데도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앨범 수록곡 전 곡을 직접 작곡하고 있다.

데뷔한 지 채 석달도 되지 않았지만, 루나플라이는 앨범을 두번이나 냈고 홍대 등지에서 길거리 공연과 일본 첫 콘서트 등 쉴새없이 활동했다. 특히 데뷔곡 ‘얼마나 좋을까’는 올 11월 말레이시아 라디오 방송 988의 음악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돌 밴드 루나 플라이 인터뷰./안훈기자 rosedale@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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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밴드 루나 플라이 인터뷰./안훈기자 rosedale@ 2012.12.10 아이돌 밴드 루나 플라이 인터뷰./안훈기자 rosedale@ 2012.12.10 아이돌 밴드 루나 플라이 인터뷰./안훈기자 rosedale@ 2012.12.10

첫번째 앨범 ‘얼마나 좋을까’가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의 편안하고 로맨틱한 곡들로 구성됐다면, 지난 5일 낸 두번째 앨범 ‘맑은 날 흐린 날’은 멤버들이 직접 만든 곡에 다시 한번 김이나 작사가와 호흡을 맞춘 곡으로, 살아가기 힘들어하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올 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멤버들은 최근의 인기를 실감하는지를 묻자 “트위터 팔로워가 각각 8000명 가량으로 부쩍 늘었어요.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폴란드, 에콰도르, 파나마,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스페인 등 세계 각지에서 팬클럽이 생겨나 신기해요”라고 말했다.

아이돌 밴드 루나 플라이 인터뷰./안훈기자 rosedale@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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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루나플라이는 루나(LUNA)와 플라이(FLY)의 합성어로, 매일 연습이 끝나는 새벽에 달을 보고 다니다가 사람들이 달을 보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달을 보고 받는 감정을 멀리 퍼뜨리고 싶다는 뜻으로 멤버들이 지은 이름이다.

“다양한 장르로 다양한 감정을 녹여내 담고 싶어요.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위로가 필요하거나 우울할때, 어떤 감정을 갖고 있던지 루나플라이 음악을 들으면 힘이 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앞으로는 작사도 해서 자작곡으로만 앨범을 내고, 프로듀싱까지 직접 다 하는 팀으로 오래 남고 싶어요.”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사진=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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