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포털 'Duowan.com'서비스로 사업확장…유저 음성 채팅 'YY음성'은 시장 84.2% 차지

지난 11월 21일 중국 회사 '환취시대'(Nasdaq:YY, 이하 YY)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중국 시장 구조의 영향으로 최근 성공을 거둔 소셜 기업이 드문 가운데 'YY'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7개월 만의 일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YY'는 2005년에 게임 정보 포털 'Duowan.com'을 출시하며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출시 7년 후인 2012년에는 일 평균 페이지 뷰 1억 회를 넘어서는 게임 포털로 성장을 이뤘다. 2008년에는 음성 채팅 프로그램인'YY음성'을 출시해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4억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실시간 멀티 음성 채팅 시장의 84.2%를 차지한 소셜 플랫폼으로 자리하고 있다.

[유저 니즈 반영한 'YY음성'성공]'YY음성'의 성공은 게임 유저들의 실시간 음성 채팅에 대한 수요를 캐치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한 데 있다. 음성 채팅 기능의 성공 이후 새로운 핵심 기능을 끊임없이 연구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켜왔다.

친구가 어떤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게임 상태 표시 서비스, 게임 클라이언트와 연동된 인게임 채팅 서비스, 게임 편의성을 도모한 애드온 등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핵심 기능과 유저풀을 활용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기도 했다.

' YY'를 플랫폼으로 해 VJ와 시청자에게 인터넷 가상 공간을 제공하는 'YY음악', 온라인 E-러닝 등 출시하는 서비스마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1년 4분기부터 흑자 상태를 유지해 2012년 3분기 매출은 3,600만 달러에 달해 2010년 대비 6배 늘었다. 그중 게임 수익은 전체 매출의 46%이며 광고 수익, YY음악은 각각 15%, 29%를 차지했다.

실제로 'YY'는 각 업무 분야에서 모두 유력한 경쟁상대들이 있다. 게임 광고에서는 선두 게임 포털인 '17173닷컴', 'YY음악'의 경우 해당 분야의 선점자인 '9158.com'과 '6.cn', 온라인 웹게임서비스는 '4399'와 같은 전문적인 플랫폼과 경쟁했다.

'YY'의 핵심 서비스 'YY음성'역시 '텐센트'의 음성 채팅 프로그램인 'QTalk'과 점유율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쟁 상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YY'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YY'가 그동안 꾸준한 발전을 이뤄왔기 때문에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다.

[나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진출]11월21일 나스닥에 상장한 'YY'의 발행 가격은 10.5달러, 융자 금액은 8,190만 달러에 달했고, 상장 후에는 주가가 소폭 상승해 11월27일에는 11.5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를 낮추면서도 미국 상장을 진행한 것은 그만큼 성공에 대한 대표의 확신이 있기에 가능했다.

'YY'를 이끌고 있는 이학릉 대표는 기자의 신분으로 게임 업계에 첫발을 들였는데 당시 북경의 '4대 명기자'중의 한 명으로 불릴 정도였다. 2005년, 독립적으로 창업을 시작해 유명한 엔젤투자자 뢰군의 투자를 받았다. 그는 풍부한 프로젝트 매너지먼트 노하우와 경력을 지녔다고 평가 받는다.

중국의 첫 픽처 뱅크 사이트인 'CFP.CN'부터 '넷이즈'의 블로그, 더 나아가 'YY음성'등 시장에 대한 남다른 분석 능력을 지녔다. 유저의 수요를 철저히 발굴했고, 핵심 사업을 기준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중국에서는 'YY'가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텐센트'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미국 상장은 이학릉 대표의 확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YY'는 이제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유명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YY'가 보유하고 있는 유저풀은 대부분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이들의 수요를 더욱 충족해야 한다.상하이 책임기자 왕정이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