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의 열렬한 팬 인증에 화답했다.

휴 잭맨은 지난달 26일 영화 ‘레미제라블’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피겨 선수 김연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휴 잭맨은 김연아가 ‘레미제라블’의 곡으로 12월 NRW트로피 대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김연아 짱!”이라고 거듭 외쳤다.

또한 휴 잭맨은 “김연아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김연아는 이미 금메달을 딴 선수지만 우리 노래를 선곡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100퍼센트 금메달을 딸 것이다”면서 “20년 뒤, ‘레미제라블’을 아이스 스케이팅 뮤지컬을 만들면 김연아가 주인공이 될 것이다. 휴 잭맨, 러셀 크로우, 그리고 김연아가 주연이 되는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같은 휴 잭맨의 김연아를 향한 애정은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는 물론 美 NBC(미국 내 올림픽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방송국)를 통해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연아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 대회를 위해 출국하기 앞서 “’레미제라블’의 곡을 선곡한 것은 타이밍이 우연히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사실 ‘레미제라블’ 곡을 선정할 때만 해도 영화가 개봉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곡 후, 며칠이 지난 뒤에야 영화 개봉 소식을 들었고, 이 곡을 선곡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며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가 내 이름을 거론해주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레미제라블’을 바탕으로 한 쇼를 만들었을 때, 불러만 준다면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오는 19일 전세계 최초 개봉하는 ‘레미제라블’은 아카데미 4관왕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과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또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