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구미시가 건립한 전시컨벤션 구미코가 매년 17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께 완공한 구미코를 시가 5년간 ㈜엑스코에게 운영을 맡기면서 한 해에 18억8000여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대관·임대 등에 따른 구미코 수익은 지난해 7100여만원, 올해 1∼10월 1억5000여만원에 불과해 매년 17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2010년 10월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안에 380억원의 예산을 들여 3층 규모 구미코(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를 건립해 문을 열었다. 이는 구미시가 구미코를 이용해 대구까지 가지 않고서도 전시컨벤션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구미코는 개관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개관 때부터 도심지와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 여건도 나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구미시의원들은 “구미코의 낮은 수익성을 여러번 지적했지만 뚜렷한 개선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애초 건립 목적과는 다르기는 하지만 인근에 예식장이 없는 만큼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을 유치하는 등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코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유치해 수익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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