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플 빌리지’공개하며 ‘룰더스카이’신화 계승 … JCE만의 매력 간직한 신작 위해 지속적 노력

“JCE만의 매력 강조한 차기작들로 ‘룰더스카이 ’능가하는 명작 모바일소셜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올한해, 모바일게임은 유례없는 호황기를 누렸다. 기존의 유저들은 물론,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게임’이 속속 등장했고 매출 측면에서도 막대한 성과를 올리며 명실상부한 모바일게임 전성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모바일게임 열풍의 진원지로 ‘룰더스카이’를 꼽는다. 지난해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룰더스카이’는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일일방문자 70만 명을 기록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올 한해만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게임의 아성을 무너뜨린 모바일게임 열풍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기에 손색이 없다. ‘룰더스카이’의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JCE 모바일사업부의 박준승 팀장은 ‘룰더스카이’는 JCE표 모바일소셜 게임의 시작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공개된 ‘메이플스토리 빌리지(이하 메이플 빌리지)’를 시작으로 ‘룰더스카이’의 명성을 이을 차기작이 다수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룰더스카이’의 성공으로 모바일소셜 게임이 가진 장점과 나아가야 할 길을 정확히 파악한만큼 앞으로 JCE만의 매력과 색깔을 더욱 견고하게 할 명작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올 초,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개발자의 퇴사를 이유로 ‘룰더스카이’의 하락을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룰더스카이’은 오히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도약이 가능했던 데에는 모바일사업부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박준승 팀장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사업부는 선릉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룰더스카이’의 뒤를 잇는 명작 게임들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JCE 모바일사업부 박준승 팀장

- 기자: 지스타2012에서 게임비즈니스 혁신상을 받았다.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 박준승 팀장(이하 박 팀장): 개인이 아닌 ‘룰더스카이’를 위한 상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좋은 게임을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룰더스카이’는 온라인게임과는 구별되는 스타일과 유저층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일반적인 마케팅 전략이 아닌 ‘룰더스카이 손가락 展’과 같은 맞춤형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혁신’이라는 단어가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남들보다 빠르고 다른 시도를 한 것이 이런 소중한 상을 받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본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 기자: 게임이 출시된 지 1년 6개월이 넘었음에도 ‘룰더스카이’의 인기는 오히려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박 팀장: 출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게임의 인기가 하락하는 가장 큰 요인은 추가 콘텐츠의 제작이 고레벨 유저들을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게임을 오래, 열심히 즐기는 유저들이 매출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게임의 생명력을 갉아먹는 대표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룰더스카이’는 다르다. 우리는 일부 고레벨 유저를 위한 콘텐츠가 아닌 가장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유저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고 있고 신규 유저 유입도 여전히 활발해 게임의 생명력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다.

- 기자: 하지만 ‘룰더스카이’에서도 고레벨 유저들의 ARPU가 높다. 더 큰 수익을 위해서는 이들은 위한 맞춤형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 아닌가 - 박 팀장: 소셜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이 아닌 네트워크다. 원활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만약 고레벨 유저 중심의 콘텐츠만 제공한다면 중, 저레벨 유저들의 이탈이 발생하고 곧 네트워크 시스템의 고사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는 다시 고레벨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저 유저층’의 소멸을 의미하기 때문에 게임은 황폐화되고 말 것이다. 모바일사업부가 가장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매출에 연연하지 말자는 것이다. 우리는 온라인게임이 아닌 소셜네트워크게임을 담당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게임의 핵심은 정형화된 콘텐츠가 아닌 유기적인 네트워크다. 매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유저들을 위한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다.

- 기자: 차기작으로 ‘메이플 빌리지’를 공개했다. 어떤 게임인가 - 박 팀장: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를 직접 육성하고 특수능력을 활용해 자신만의 농장을 성장시켜 나가는 소셜네트워크게임이다.

사실 I·P를 차용했지만 구체적인 스타일은 많이 다르다. 액션이 아닌 네트워크에 중점을 맞췄기 때문에 체감하는 차이는 클 것이라 본다. ‘몬스터 교감 소셜 게임’이라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소셜게임으로 재해석된 새로운 ‘메이플스토리’로 보면 된다.

- 기자: ‘메이플 빌리지’가 공략하는 유저층은 ‘룰더스카이’와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 박 팀장: 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 만명을 넘어서면서 10대 청소년들이 새로운 모바일게임 유저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오랜 시간을 게임에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유저층이라고 볼 수 있다.

‘메이플 빌리지’는 청소년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한 게임이다. 청소년 성향에 맞춰 폭력성, 선정성을 지양하고 유료 시스템도 최대한 완화시켰다.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강조해 게임의 건전한 매력을 최대한 부각하려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20대 초반 여성 유저들이‘메이플 스토리’에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룰더스카이’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저층이어서 두 게임간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기자: JCE가 보유한 ‘네스트’는 대단히 뛰어난 모바일플랫폼이지만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 박 팀장: 모바일사업부에 기본 방침은 플랫폼을 게임보다 앞세우지 않겠다는 것이다. 플랫폼은 게임으로 완성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스트는 충성도가 높고 집중력도 뛰어난 유저들로 구성된 모바일게임 플랫폼이다. 55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했을만큼 규모도 큰 편이다. 하지만 아직 네스트를 전면에 내세울 때는 아니다.

네스트보다는 ‘룰더스카이’가 유저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JCE가 출시할 모든 신작 모바일소셜 게임들은 네스트에 기반을 둘 것이다. 따라서 후속작들이 ‘룰더스카이’못지 않은 성과를 거둔다면 자연스럽게 네스트를 향한 관심도 커질 것이다. 플랫폼보다는 게임이 우선이다. 일부러 네스트를 강조할 생각은 없다.

- 기자: 또 다른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 박 팀장: ‘메이플 빌리지’에 이어 올해 안으로 한편의 게임을 더 공개할 예정이다. ‘룰더스카이’처럼 소셜게임의 장점과 매력을 활용한 게임이지만 구체적인 스타일은 확연히 다를 것이다. ‘룰더스타이’를 서비스하며 얻은 수확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신작 게임 개발에 기반이 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다수 확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룰더스카이’를 통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게임으로 더 큰 즐거움을 안겨드리는 것이 이에 대한 보답일 것이다. ‘룰더스카이’못지 않은 JCE 스타일의 모바일소셜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정광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