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간 누적 판매 4억4000만병. 시장 규모도 약 140배 성장 -꾸준한 연구개발과 여섯 번의 제품 강화로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 선도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CJ제일제당은 28일 숙취해소음료인 ‘컨디션’이 출시 20주년을 맞은 올해 누계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숙취해소음료로 1992년 출시된 ‘컨디션’은 이제까지 약 4억4000만병이 팔렸다. ‘컨디션’ 매출은 출시 첫 해 17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50억원 달성이 무난해 무려 67배나 늘 것으로 전망된다.

‘컨디션’의 성공은 국내 음주문화 트렌드를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컨디션’이 나오기 전엔 숙취는 참고 견디거나 꿀물 등으로 속을 달랬지만. 이후엔 숙취 예방 차원에서 ‘컨디션’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 숙취해소 음료 시장은 지난해 2000억원 규모를 넘어섰고, 올해는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디션’은 그동한 유사제품의 잇딴 출시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제품 개발로 경쟁의 파고를 넘어왔다고 CJ제일제당은 자평한다.

1995년 만해도 ‘컨디션’ 의 성공에 따라 대상의 ‘아스파’ , 조선무약의 ‘솔표 비즈니스’, LG화학의 ‘비전’, 백화 ‘알지오(RGO)’ 등이 시장에 출현했다. 간장약과 자양강장제를 만들던 제약업계도 숙취해소음료를 만들었다.

그러나 1990년대 말 IMF 구제금융을 기점으로 시장 규모가 350억원으로 축소되면서 군소제품은 사라지고 ‘컨디션’ 등 소수 브랜드만 살아남았다. 이젠 품질경쟁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시장이 재차 성장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점유율(9~10월 판매량ㆍ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헛개컨디션’ 49.4%, 그래미의 ‘여명808’ 27.5%, 동아제약의 ‘모닝케어’가 16%로 3개 회사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컨디션’은 그동안 ‘컨디션F’, ‘컨디션ADH’, ‘컨디션 파워’, ‘헛개 컨디션 파워’를 거쳐 현재의 ‘헛개컨디션’까지 총 여섯 번이나 제품 강화를 계속해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

최영수 헬스케어사업부 마케팅팀장은 “지난 20년간 부동의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 ’컨디션‘의 끊임없는 혁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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