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의 앤서니 김(김명민 분)과 이고은(정려원 분)이 다시 한 배에 탈 수 있을까?

이고은이 앤서니 김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을 담은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극중 둘은 현재 견원지간보다도 더한 관계다. 이고은은 3년 전 보조 작가 시절 냉혈한 드라마 제작자 앤서니 김에게 속아 메인 작가의 엔딩 신을 수정해 드라마 판에서 쫓겨났다. 또한 앤서니 김은 이고은의 작품 ‘경성의 아침’으로 투자와 방송편성을 따냈으면서도 드라마 국장이 경력 작가로 교체할 것을 요구하자 망설임 없이 이고은을 내쳤다.

이 장면의 촬영은 최근 강원도 강릉의 한 바닷가에서 태풍급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진행됐다. 김명민과 정려원은 “촬영을 위해 장시간 맨 바닥에 눕거나 무릎을 꿇어서 매우 힘들었던 촬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우여곡절을 겪은 앤서니 김과 이고은이 마침내 ‘경성의 아침’ 제작에 들어간다”며 “다음 주부터 김명민, 정려원, 최시원이 뭉친 좌충우돌 드라마 제작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제작진은 “이들의 달콤한 러브라인도 함께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의 제왕’은 돈과 명예와 성공만을 쫓는 악명 높은 외주제작사 대표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신인작가, 자신만의 세계관이 뚜렷한 스타 배우가 만나 펼치는 드라마 제작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