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임원 직선제 도입 불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7일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정동 민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8차 중앙집행위원회에 앞서 “지난달 30일 임시대의원대회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 안고 조합원동지들에게 약속한 대로 오늘부로 위원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2년9개월간 김 위원장과 임기를 함께 한 강승철 사무총장도 동반 사퇴했다. 두 사람은 임기를 두 달여 남긴 상태에서 불명예 퇴진했다.
중앙집행위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한 회의에서 다음달 11일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고 위원장-사무총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오는 16일부터 제7기 위원장-사무총장 선출 공고를 내고 이날부터 22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임시대의원 대회에서는 부위원장 7명도 새로 뽑는다.
신임 지도부는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그전까지는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민노총 관계자는 “대선 직전에 위원장 선거를 치르면 현장의 관심도가 떨어지지않느냐는 우려와 성급히 선거 일정을 잡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가 지도부 공백을 시급히 수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