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234억6000만달러로 종전 최대였던 9월 말(3220억1000만달러)보다 14억5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8월 3168억8000만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석달 연속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외화자산 수익이 늘어나 외화보유고가 전월에 이어 또다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2965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3억2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7억4000만달러 감소한 176억9만달러다.

3일 오전 외환은행 환전창구/ 안훈기자 rosedale@ 2009.03.03
3일 오전 외환은행 환전창구/ 안훈기자 rosedale@ 2009.03.03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전월과 같은 35억3000만달러, IMF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1억3000만달러 줄어든 27억달러를 나타냈다. 금 보유액(29억8000만달러)은 변화가 없었다.

올해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화보유액은 세계 7위 수준이다.

가장 많은 외화보유액을 보유한 국가는 중국으로 3조2851억달러다. 일본, 러시아, 스위스, 대만, 브라질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