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측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국민연대’ 방식에 대해 “저는 양측이 결국 당 대 당이 되어서 서로 연대도 하고 결합을 하는 게 제일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시기적으로 지금 40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어느 것이 양쪽 지지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두 세력을 결합할 것인지, 이런 문제를 고민해야 되니까 제 답변은 조금 뒤로 미루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하는 방식의 연대가 유효하냐’는 질문에 “만약에 안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면 그런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며 “현행선거법상 후보를 못 낸 정당은 사실상 아무것도 할 게 없다. 이기기 위한 연대를 할 때 안 후보의 무당파 지지층이 좀 전략적 사고를 해 주면 어떨까 그런 마음”이라고 답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을 이용한 창의적인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SNS를 열어서 의견을 모아본다든지, 양쪽의 정치적인 공학이나 유불리로만 이 문제를 판단하지 말고 국민 의견을 듣고 따라서 결정하자는 뜻”이라며 “SNS나 각 홈페이지나 블로그라든지 다 열어놓으면 좋은 아이디어가 샘 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100%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선 “어느 날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여론조사를 해서 합의를 하더니 ‘그냥 나 졌다’는 것은 양 지지층들이 쉽게 납득하고, 다음 단계로 정세가 이동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일화 원칙으로 제시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TV토론도 한 방식이 되겠고, 또 두 분이 많이 해오던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토크콘서트를 전국으로 3, 4개로 나눠 해본다든가 하면 된다”며 “국민이 서로 자기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 대해서도 조금 알고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어느 후보로 단일화되더라도 친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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