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최근 조정세인 자동차주가 미국에서 연비 과대 표기로 인정됨에 따라 또다시 악재를 만나게 됐다.

동양증권은 5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에서의 연비 과대 표기로 앞으로 25년간 보상해야 할 규모가 20억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가의 추가 조정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안상준 연구원은 “현대차 및 기아차가 합동으로 연비가 하향 조정된 13개 모델에 대한 보상프로그램 및 후속 조치를 가동함에 따라 연평균 8200만 달러, 앞으로 25년간 잠재적으로 20억 5000만 달러의 보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연비 과장 표시로 신뢰도 하락은 물론, 미국과 제도적으로 유사한 캐나다까지 이 같은 소송이 잇따를 수 있고 연비하향조정 대상 모델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ㆍ기아차의 잔존 가치에도 악영향을 미쳐 중고차 뿐 아니라 신규제품의 가격 하향 리스크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2009년말~2010년 초에 있었던 도요타 자동차의 미온적 리콜 대응과 달리, 현대차그룹의 발표 직후 적극적 대응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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