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DSLR 1위 명성 ‘캐논’ 첨단기능 소니·올림푸스 등 신제품 들고 ‘한국 점령’ 출사표
국내시장 3년만에 30배 급성장 삼성 등 토종기업도 특화로 맞불 올 4분기 치열한 영토전쟁 예고
올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규모가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통 카메라 강자인 일본 기업이 연달아 미러리스 신제품을 출시하며 최대 규모의 미러리스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와이파이 기능을 특화한 삼성전자의 NX 시리즈도 버티고 있어 올 4분기 미러리스 시장은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규모는 2009년 6586대에서 2010년 8537대, 2011년 12만3871대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업계서 내다보고 있어 국내 미러리스 시장은 3년 만에 30배나 성장한 셈이다.
이처럼 미러리스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가장 최근 미러리스 신제품을 선보인 기업은 캐논이다. 캐논은 ‘EOS M’을 국내에 출시하며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캐논은 9년 연속 국내 DSLR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후발주자의 약점을 딛고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또한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강동환 사장은 “DSLR에서 쌓아온 광학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안 미러리스 카메라를 개발하고 연구했다”며 “EOS M은 콤팩트카메라에서 바로 DSLR로 넘어오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특히 20~30대층)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소니가 선보인 알파 ‘NEX-5R’는 미러리스 누적 판매 1위인 NEX-5 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해 사진과 동영상을 언제든지 간단하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 ‘플레이 메모리즈 카메라 앱스’를 통해 사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따라 새로운 기능을 설치할 수 있다.
특히 번들 줌렌즈의 두께를 기존 렌즈의 절반에 가까운 사이즈로 줄인 초슬림 표준줌렌즈(SELP1650)를 장착해 더욱 날씬해진 모습으로 진화했다.
올림푸스의 ‘E-PL5’는 터치 AF 촬영 기능으로 피사체가 움직이는 순간에도 원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새로운 특수 지문방지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터치 촬영 후에도 LCD에 지문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 역시 170도 플립형 LCD를 채택해 손쉽게 셀카 촬영을 즐길 수 있다.
후지필름의 하반기 주력상품인 ‘X-E1’은 모든 열에 RGB값을 갖게 해 풍부한 색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도록 236만화소 O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X마운트에서 센서까지의 거리는 17.7㎜로 이는 현존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짧은 거리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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