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Mnet ‘보이스 코리아’의 우승자인 손승연이 자신의 데뷔 솔로음반을 들고 가요계로 들어왔다. 직업가수를 시작한 것이다. 발매된 음반 ‘미운 오리의 날개짓’에는 타이틀곡 ‘가슴아 가슴아’를 포함해 총 6곡이 실려 있다.

손승연은 스무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보이스 코리아’에서 김태화의 ‘안녕’,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BMK의 ‘물들어’ 등을 통해 성숙한 감성과 소름 돋는 가창력을 보여주며 4연속 기립박수를 받고 첫 우승을 거머쥔 ‘괴물 신인’이다. 손승연은 노래의 여운이 오래남아 있는 것으로도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인터뷰에 동석한 매니저는 “차 안과 같은 약간 밀폐된 공간에서 웃으면 목소리가 쩌렁쩌렁한다”고 알려줄 정도로 성량이 풍부하다.

“태어날 때 울음소리도 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들인 줄 알았대요. 성대는 타고난 것 같아요. 근데 엄마의 소리는 더 커요.” ‘고음의 승부사’ ‘돌고래 고음’ 등의 수식어가 괜히 생긴 게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손승연(가수)
수요일자 문화 사이드)‘괴물 신인’ 손승연, 데뷔앨범
애절함 표현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장르소화 “항상 다음이 기대되는 가수 차별화된 신인탄생 지켜보세요” Mnet ‘보이스 코리아’의 우승자인 손승연이 자신의 데뷔 솔로음반을...
손승연(가수) 수요일자 문화 사이드)‘괴물 신인’ 손승연, 데뷔앨범 애절함 표현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장르소화 “항상 다음이 기대되는 가수 차별화된 신인탄생 지켜보세요” Mnet ‘보이스 코리아’의 우승자인 손승연이 자신의 데뷔 솔로음반을...

호원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손승연은 지난해 KBS ‘탑밴드’에서 8강까지 올라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보이스코리아’에서는 폭풍 성량으로 우승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30~40대 중년팬도 생겼다.

“‘탑밴드’는 저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주었어요. 극한 장르였지만 하다 보니 제가 싫은 것도 해야 하고, 그러다 록에 빠져들게 됐어요. ‘보이스코리아’는 가수 손승연으로서의 발판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이죠. 그 전에는 아마추어였거든요. 음반을 내는 게 꿈이었는데 이를 현실로 만들어준 프로그램이 ‘보이스코리아’예요.”

그러면서 두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손승연은 “저는 처음에는 음악을 편식했어요. 알앤비 발라드와 팝송만 들었는데, 두 번의 오디션을 거치니까 다양한 장르, 싫어하는 장르의 음악도 듣게 됐어요”라면서 “원래 록 음악은 안 들었는데, 밴드와 함께하다 보니 지금은 록이 좋아졌어요”라고 전했다.

손승연(가수)
수요일자 문화 사이드)‘괴물 신인’ 손승연, 데뷔앨범
애절함 표현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장르소화 “항상 다음이 기대되는 가수 차별화된 신인탄생 지켜보세요” Mnet ‘보이스 코리아’의 우승자인 손승연이 자신의 데뷔 솔로음반을...
손승연(가수) 수요일자 문화 사이드)‘괴물 신인’ 손승연, 데뷔앨범 애절함 표현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장르소화 “항상 다음이 기대되는 가수 차별화된 신인탄생 지켜보세요” Mnet ‘보이스 코리아’의 우승자인 손승연이 자신의 데뷔 솔로음반을...

손승연은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가수를 직업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어머니가 가스펠 송을 불러서인지 가창력이 제법 좋았다. 하지만 어머니는 가수가 쉬운 직업이 아니라며 반대했다. 노래를 해본 경험이 있는 엄마는 “힘들 거다. 최고가 될 수 있으면 해라”고 딸에게 말했다. 그래서 손승연은 혼자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했다. “구청행사 등 노래 대회에 많이 나갔어요. 처음에는 자주 떨어지다가 상을 받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어머니도 지원을 해주셨어요.”

손승연의 강점은 고음을 쉽게 구사할 수 있다는 점과 여러가지 음악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윤미래를 존경하고 좋아한다는 손승연은 랩과 보컬을 함께하고 있다. 성격은 털털하지만 아마추어 바둑 1단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손승연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는 “어릴 때 외모 콤플렉스 같은 게 있었어요, 고교(서울공연예술고) 다닐 때 아이돌 가수를 준비하는 친구들을 볼 때 그랬죠. 하지만 ‘보이스코리아’ 때 자신감을 얻으며 외모에 대한 부담도 떨칠 수 있었어요”라고 시원하게 말했다.

손승연은 “항상 다음이 기대되는, 매번 카멜레온처럼 색깔도 자주 변할 수 있는 새로운 가수가 되겠어요”라면서 “공연도 자주 하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음반 프로듀싱을 맡은 박근태가 작곡한 ‘가슴아 가슴아’는 손승연의 매끄러우면서도 시원한 고음과 풍부한 감성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져 짝사랑의 슬픔과 애절함이 잘 표현되고 있다. 다른 곡들은 팝, 재즈, 알앤비,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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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m6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