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A(13) 군이 수갑을 찬 채 경찰을 불렀다. 절도, 폭행 등 강력범죄 용의자는 아니었다. A 군이 경찰을 부른 이유는 장난을 치다 손목에 찬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구를 하기 위해서였다. A 군은 지난 15일 울산 동구 서부동 인근 도로에서 수갑을 주웠다. 친구와 장난을 친 A 군은 수갑을 자신의 왼쪽 손목에 채웠다. 그러나 A 군도, 친구도 이 수갑의 열쇠를 갖고 있지 않았다.

수갑을 차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계속 수갑이 A 군의 손목을 옥죄어 왔다. 결국 A 군은 순찰 중이던 울산 동부경찰서 서부파출소 모 순경에게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순경은 A 군을 데리고 인근 철물점으로 가 10여분 만에 A 군의 손목에 있던 수갑을 잘라냈다.

울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폰팔이’ 호객행위하며 성추행

○…길거리에서 휴대전화을 판매하는 일명 ‘폰팔이’들이 호객행위를 하다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21) 씨는 지난 9월 20일 오후 8시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휴대전화 판매점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다 홀로 걷고 있던 B(21ㆍ여) 씨의 어깨와 허리를 감쌌다. 이후 엉덩이를 만지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호객 행위 중 여성들을 성추행한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은 성추행은 아니지만 여자 행인들의 옷을 붙잡는 등 과도한 호객행위를 한 폰팔이 5명을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9일 휴대전화 판매 호객행위를 하다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휴대전화 판매사원 A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부산=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