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진입정보 제공 통행속도 증가…서울시, 연말까지 강남 · 동작대로 등 19곳 추가설치 · 운영

‘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의 도로 소통 개선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02년부터 도시고속도로에 도로전광표지판을 설치ㆍ운영한 결과 연간 약 570억원의 교통혼잡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까지 강남ㆍ동작대로 등 시내 주요도로 19개소에 대한 ‘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가 운영하는 ‘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은 도시고속도로 247곳, 도심 25곳, 남산권 13곳 등 총 285곳이다. 현재 시내 주요도로 12개소에 대한 설치는 마무리됐으며 연말까지 나머지 7개소에 대한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을 설치한 이후인 지난해 12월 보신각 타종행사의 도심 내 차량통행속도는 전년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4일에는 가수 싸이 공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서울광장 인근 도로 곳곳이 통제됐지만 도심통행속도는 공연 전주 평일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일 전부터 ‘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을 통해 도로통제 및 우회진입정보를 제공한 덕분이다.

시는 지난 2002년 도시고속도로에 ‘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을 설치한 이후 교통혼잡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57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내 주요도로 19개소에 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 설치가 완료되면 연간 약 60억원의 도심혼잡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능형 도로전광표지판’은 다양한 색상과 문자ㆍ도형이 결합된 이미지를 표출해 교통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실시간 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소통정보를 5분 단위로 제공하고 집회나 폭우 등 돌발상황으로 인한 도로통제 정보도 신속하게 전달한다. 또 LED 조명을 사용해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도 선명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표지판의 폭과 너비가 작아 도로환경에 맞게 효율적으로 설치ㆍ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는 연말까지 전광판 설치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교통정보센터는 전광판뿐만 아니라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m.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를 통해서도 도로통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도로전광표지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외출 전 교통정보센터를 통해 도로상황을 확인하면 정체 없이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