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김윤희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정수장학회가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자 "실망을 넘어서 분노스럽다"고 밝혔다.

진성준 대변인은 21일 박 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국민은 잘못된 과거사를 바로 잡는 차원에서 박근혜 후보의 진솔한 사과와 반성 그리고 강탈된 재산의 사회적 환원을 박 후보에게 주문하고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이런 국민적 기대와 요구와는 동떨어지다 못해 정 반대되는 그런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정수장학회는 군사쿠데타 세력이 강탈한 장물" 이라면서 "박 후보는 이를 시인하기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지만 진실과 화해 위원회 그리고 법원의 판결 그리고 국민적 인식 모두가 강압에 의해 강탈된 재산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또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 가지고 있다면 첫째 정수장학회에 얽힌 과거사에 대해 정확한 인식과 그에 기반한 사죄가 선행돼야 한다. 둘째 정수장학회로부터 박 후보가 받았던 특전과 특혜를 모두 내놓아야 한다. 셋째 최필립 이사장 등 측근 인사들이 즉각 퇴진해야 한다. 넷째 그런 기반 위에서 김지태 회장의 유족 등에 대한 피해를 배상하고 정수장학회의 사회적 환원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