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 산하 공기업의 부채가 매년 증가해 지난해 말 8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인천시가 국회 행정안전위 민주통합당 박남춘(민주ㆍ인천남동갑)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2011년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메트로, 인천시설관리공단 등 6개 공기업의 지난 5년간 총 부채는 8조86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공기업의 부채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인천메트로(부채 3956억원)의 부채 증가율은 지난 2011년 말 현재 6개 공기업 중 가장 높은 98.2%다.
부채 규모로는 인천도시공사가 7조3645억원으로 가장 많고, 인천환경공단이 26억원으로 가장 적다.
특히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07년 2조1672억원이던 부채액이 올해 6월 말 현재 7조5893억원으로 3.5배 급증했다.
인천시설관리공단도 부대시설 수익사업 저조 등으로 지난해 말까지 113억원이던 부채가 올 6월 현재 209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지난 5년간 매년 10억∼50억원대인 인천환경공단의 부채는 올해 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인천시는 공기업이 추진하던 부대시설 수익사업 저조로 인해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천시 예산은 지난해 7조9983억원으로, 지난 2007년에 비해 53%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부채는 1조4063억원에서 3조4584억으로 12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1년까지 585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한데 이어 2012년 1500억원, 2013년 5560억원, 2014년 2280억원 등 총 4년 동안 1조5190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방채를 5년 거치 이후 10년 동안 상환할 예정이지만 상환을 위한 재원 조달 계획은 불투명한 상태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