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전기요금 체납금액과 체납호수가 증가함에 따라, 단전(주거용 주택은 제외) 실시도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오영식 의원(민주통합당ㆍ강북구 갑)이 지식경제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전기요금 체납은 57만3000호, 체납금액은 697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본부별로 체납금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체납금액 113억원, 대구경북 91억원, 대전충남 75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체납호수는 2007년 64만 호에서 2012년 6월말 57만 3000 호로 10.5% 감소했으나, 체납금액은 2007년 441억원에서 2012년 6월말 697억원으로 58%나 증가했다.
전기요금을 3개월 이상 체납해 단전된 가구도 2007년 15만 5000호에서 2011년 16만 8000호로 8.5% 늘었다. 2011년 단전이 실시된 16만 8000 호 가운데 경기도가 2만1500호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구경북 2만1100호, 부산 1만6300 호 순이었다.
오영식 의원은 “전기요금 체납이 증가하는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극빈층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전기요금 미납액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한 만큼 정부와 한전에서도 최소생활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