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지역 사립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고가의 옷을 수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오던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이 1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부산지검에 도착한 임 교육감은 혐의와 관련, 대가성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대가성이 없었고, 있는 사실 그대로 검찰에서 진술할 것이다”며 해당 사립유치원의 증설이 대가성 행정이었느냐에 대해선 “자신은 전혀 알지 못했던 부분이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또한 “인정에 이끌려 유치원 원장들로부터 옷을 선물 받는 등 처신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공직수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교육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4월16일 전남 광주의 D의상실에서 부산시내 사립 유치원 원장 2명으로부터 원피스, 재킷 등 180만원 상당의 옷 3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해당 원장들이 운영하는 유치원 중 1곳은 지난해 11월 13학급(364명)에서 16학급(448명)으로 늘었고, 덕분에 매달 국비 1660여만원을 더 받게 됐다. 또 다른 유치원의 원장은 지난해 5월 유치원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유치원 표창업무는 지역 교육청 소관인데 당시 부산시교육청 유아담당 장학관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이날 임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관련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