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성장률 급락과 국민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한 행복감을 물은 질문에 28.5%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15.4%에 그쳤다.

특히, 50대 이상 중고령자(38.6%), 자영업자(44.0%),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자(50.0%), 중졸 이하 학력자(40.9%)의 행복감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국민들의 50.9%가 ‘보통이다’고 응답했고, 40.5%는 ‘그렇다’, 8.6%는 ‘아니다’고 답했다. 젊고 고학력이며 자산과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우리 국민들의 62.3%는 경제적 요인에 의해 행복감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이중 소득과 물가가 높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정부가 국민의 행복감 제고를 위해 관심 가져야 할 요인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경제적 요인’ 56.3%, ‘사회적 요인’ 31.2%, ‘정치적 요인’ 9.2%, ’개인적 요인‘ 3.4%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행복감 제고를 위해 차기정부에서 꼭 실행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는 ‘물가 안정’이 38.4%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일자리 증대’ 24.8% , ‘복지 확충’ 12.8%, ‘민생치안 강화’ 11.4%, ‘경제민주화’ 10.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