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삼성전자와 현대차’,우리 증시를 이끄는 두 대장주의 3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다. 시가총액 1,2위 대장주들이 실적에 대한 시장 신뢰를 더하면서, 코스피 반등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7조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날 현대차그룹(현대차ㆍ기아차)도 미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9%를 회복하며, 계절적 비수기에 대한 시장 우려를 씻어냈다.
이 같은 주도주 실적의 긍정적 전망은 대외 요인에 지지부진한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전ㆍ차(電ㆍ車)’ 종목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29%에 달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이 기간 삼성전자(16.79%)와 현대차(4.79%)는 시총 비중에서 부동의 1,2위 자리를 고수했다. 두 종목의 상승세가 전체 시장의 상승을 견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전차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도 대장주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면서 “실적이 바탕이 된 만큼 지나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3분기 갤럭시 S3 등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매출 50조원,영업이익 7조원의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세계 경기 불확실성과 애플과의 소송 등 악재를 감안하면 의미있는 실적이다.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매출액을 51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7조8000억원으로 내다봤고, 메리츠종금증권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인 7조 3000억원에서 7조700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신차 판매가 118만9000대를 기록하면서 실적 청신호를 보냈다.
당초 글로벌 생산능력 부족과 8월 국내 공장 수출 출하대수 급감으로 하락이 예상됐던 미국 신차시장 시장점유율은 예상을 뒤엎고 9%대를 회복하며 호실적을 자랑했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로써 연간환산판매대수(SAAR)는 1억4900만대를 기록해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통상 9월 이후 미국 시장에서 차량 판매가 비수기에 접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판매량은 의미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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