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 출신 여성과의 결혼이 중국 조선족을 처음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다문화 가족의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국적의 여성과의 혼인건수는 7636건으로 중국 국적 여성과의 혼인건수인 7549건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중국 출신 여성과의 국제결혼은 2005년 2만582건으로 베트남 출신 여성 혼인건수(5822건)의 약 4배에 달했으나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 출신 여성 비중이 늘면서 지난해에는 전체 혼인이주 여성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베트남 출신 여성은 중국 조선족 출신 여성에 비해 농촌 거주 내국인 남성과 결혼한 경우가 많고 상대 남성이 초혼인 비율도 72.7%(2010년 기준)로 높았다.
부부간 연령 차도 커 베트남 출신 여성은 20세 미만 연령대에 분포하는 반면 내국인 남성은 39세를 전후해 20세 이상 나이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나이 차가 크게 나면서 20년 뒤에는 외국인 신부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질 가능성이 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취업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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