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항공주들이 원화강세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이틀째 동반 강세다.

20일 오전 9시16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2.63% 오른 5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거래일동안 5% 이상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도 2.70% 오른 7240원을 기록중이다. 이틀만에 6% 이상 주가가 뛰었다.

항공주가 동반 비상(飛上)하는 것은 QE3 등 글로벌 양적완화에 따른 원화강세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최근 원화강세로 재무구조 개선 등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류제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3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800억원 수준을 밑돌 것”이라며 “유가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유류비 부담이 큰 화물부문의 공격적인 공급증가로 유류비 비용이 증가한 반면, 전년대비 화물 요율은 5% 하락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국제여객 수요는 탑승률이 전년과 유사한 80%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다만, 미주, 유럽 노선의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수송량 증가율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탑승률 개선이 미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화물 수요 탑재율은 78%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다만, 유가상승과 요율이 낮은 환적 및 수입물량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비용감소, 부채비율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화물실적도 점차 바닥을 다지고 있는 만큼, 중기적으로 지속적인 매수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을 추천종목으로 내세웠다. 8월 역대 최대 여객 수송량 경신과 더불어 해외 여행객 급증 및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환승여객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대한항공의 3/4분기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4분기 화물사업 성수기 진입과 미주노선 물동량 회복에 힘입어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는 특히, iPhone5, 갤럭시 노트 등 신규 IT제품 출시와 11월 현대차 브라질공장 신규가동이 예정되어 있어 시범 물량을 포함한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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