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신한류를 이끌어 가고 있는 코리아 프리미엄 (Korea Premium) 종목군의 주가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 기준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1,747개 상장사 중 12%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코리아 프리미엄 종목군이다.

이에 대해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성장 섹터로의 자금 쏠림은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라며 “증시 전반이 부진한 와중에도 52주 신고가 종목이 급증하고 있는 현상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성장성을 담보하고 있는 코리아 프리미엄 대표주로 국순당과 모두투어, 진성티이씨,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꼽힌다.

국순당의 경우 막걸리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지난 7월 26일 6400원이던 주가가 지난 21일 장중 9740원까지 폭등했다. 동양증권 이상윤 연구원은 “야구장, 캠핑장, 등산을 즐기는 젊은 남녀가 증가하고 한류열풍에 따른 외국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기존 막걸리 수요층을 벗어난 20∼30대 젊은 여성과 외국인 등 신규 수요를 자극할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캔 막걸리는 유통기한이 1년으로 길다는 점에서 중국, 일본 등 수출을 통한 외형 성장도 기대할수 있다”며 “출시 10일만에 50만 캔이 판매되는 등 현재까지 시장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월 출시된 신제품 ‘아이싱’의 국내시장 성공가능성 판단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타깃 고객층(여성)과 제품간 포지셔닝을 고려할 때 매우 긍정적”이라며 “현재 마트에 공급하고 있고 GS25를 제외한편의점에 9월에 공급될 예정이며 10월까지 전체 편의점을 커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비즈니스 호텔 사업 진출과 중·일 갈등에 따른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감에 21일 장중 2만 6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BS투자증권은 24일 모두투어에 대해 경쟁사 대비 빠른 성장률과 여행시장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BS투자증권 박세진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수익은 431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8.7%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90억 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43.5%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업실적 호조는 3분기 성수기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패키지 상품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으로 성장중인 여행사업 성장세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실제 올 상반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전년 보다 6.9%증가한 660만명을 기록했는데 향후 출국 수요는 성장세를 지속하리란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또 모두투어는 자회사인 모두투어인터내셔널(지분율 67.5%)을 통해 인바운드 사업을 영위중인데 향후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성장이 매우 밝다”면서 “매년 중국인 방문객 증가로 호텔사업 이익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모두인터내셔널의 모객 인원과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진성티이씨의 경우 미국 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중장비 부품 수주 증가 기대로 지난 21일 장중 1만1700원까지 치솟았다.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진성티이씨에 대해 본격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제시했다.

박민 연구원은 “앞으로 3년간 주당순이익(EPS)는 미국 신공장 가동과 중국에서의 매출처 다변화 등으로 연평균 30%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신공장 투자를 위해 단행한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로 인한 물량부담도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와의 긴밀한 관계는 진성티이씨의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009년 체결한 장기공급계약에 더해 2013년부터2017년까지 5년간 3000억원 규모의 롤러 및 아이들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캐터필러가 지난달 완공한 텍사스 신공장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31% 캐터필러 매출비중은 2014년에 53%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캐터필러는 대형 굴삭기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와이지엔터인먼트도 지속되는 K-Pop 열풍과 소속사 가수 해외진출 모멘텀이 부각되며 전주말 장중 8만 18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5월 18일 장중 저점인 3만 7300원에서, 4개월 여만에 주가가 두배이상 급등한 상태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싸이의 미국 진출, 빅뱅, 2NE1의 월드 투어 등으로 와이지엔터의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고 있다”며 “내년 디지털 음원 시장 개선 등 장기적인 성장성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4%, 17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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