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태형 기자] 지난 7일 새벽 2시10분께 경북 영덕군 영덕읍 한 노래연습장에서 50대 여성이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경찰은 ‘체취증거견’ 6두를 투입, 15일 영덕군 삼읍리 임도 인근 산기슭에서 용의자의 시신을 찾아냈다.
수색에 동원된 체취증거견은 경찰청에서 2011년부터 체취증거(Humam Scent Evidence)검색기법 활용을 목적으로 경비국에서 훈련시킨 6두로, 2011년 10월부터 육군훈련소에서 위탁교육을 마치고 과학수사 분야에 투입할 예정으로 대기중인 체취증거견들이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체취증거견 6두와 마약탐지견 2두, 핸들러요원 8명을 경찰특공대에서 인계받아 서울 등 7개 지방경찰청 과학수사와 마약수사 기능에 실전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배치된 체취증거견과 마약탐지견은 현장에서 시체수색ㆍ범인추적ㆍ체취구별ㆍ범인검거ㆍ마약탐지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경찰청은 2015년 완공 예정인 경찰견 종합훈련센터(대전)에서 과학수사 체취증거견을 추가 양성해 일선 수사지원역량을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체취증거기법은 미국ㆍ일본ㆍ유럽 등 외국에서 이미 체취증거팀을 구성, 범인추적에서 검거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특히 법정 증거능력이 인정되면서 과학수사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체취증거견은 앞서 통영 어린이성폭행 살인사건, 제주 부녀자살인사건 등 실제현장에 투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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