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본 안철수 기자회견장
19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기자회견이 사실상 안 원장의 ‘대선출정식’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당일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는 대형 스크린과 외부 중계물이 설치되는 등 메시지 전달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들도 주목된다.
18일 구세군 아트홀은 회견 생중계를 로비에서 볼 수 있도록 외부 스크린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 당일 아트홀에 원래 있는 540석 규모(보조석 설치 시 600석)를 훨씬 넘는 1000명 이상의 취재진과 지지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구세군 아트홀은 공연이 계속되고 있어 로비에 특별한 스크린이 마련돼 있지 않다.
또한 안 원장의 대형 스크린 활용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 원장은 아트홀의 중앙무대에 서서 ‘스티브 잡스 스타일’의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공산이 크다. 안 원장 측은 이를 위해 구세군 아트홀에 대형 스크린을 준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 당일 구체적인 발표 내용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일절 함구하고 있다. 구세군 아트홀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안 원장 측이 대관을 하는 입장이라 행사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드리기가 어렵다”고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다만 안 원장은 대담 형태로 의견을 피력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은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발표문에는 ‘안철수의 생각’과 강연에서 시대정신으로 밝혀온 ‘복지ㆍ정의ㆍ평화’를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안 원장 기자회견에 누가 참석할지도 중요 포인트다. 함께하는 이들의 면면이 곧 ‘안철수 대선캠프’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기존에 안 원장과 동행해왔던 유민영 대변인을 비롯해 금태섭 변호사와 조광희ㆍ강인철 변호사가 함께한다. 여기에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등 전문가ㆍ기업인도 다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권에서 안 원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송호창 의원과 박영숙 안철수재단 이사장 등은 이날 불참할 예정이다.
<김윤희ㆍ양대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