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벌인 일본인이 한국 검찰에도 말뚝을 보내 조롱했다.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는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서울중앙지검에 ‘다케시마의 비’를 보냈다. 난 지방에 약속이 있어 바쁜 사람이다.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한국 검찰에 보냈다는 말뚝과 국제택배 송장 사진을 첨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이성희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스즈키가 소속된 극우정당 ‘유신정당 신풍’의 일본 도쿄 사무실로 “18일까지 출두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위안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이 지난 6월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놓고 사진을 찍은 스즈키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22일에도 일본인 2명을 한국에 보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동북아역사재단 앞에 말뚝을 설치한 바 있다.
검찰은 스즈키의 말뚝이 도착하면 즉시 돌려보낸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스즈키의 범죄인 인도청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신병처리를 놓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