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大 사실상 활동 전무 역할론 부심…동참여부 주목
고려대 총학생회가 12일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 탈퇴를 가결하면서 한대련 가입 대학들의 추가 탈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대학생 연대 기구로 지난 2005년 4월 출범한 한대련은 전국 228개 대학 중 현재 경희대 등 15개 대학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가입은 했지만,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는 대학까지 합치면 50여개가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한대련 가입 대학 중 일부 대학에서는 탈퇴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대련과의 연대 측면에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필 8기 한대련 의장(경희대 총학생회장)은 “반값 등록금 등 대학생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모두 힘을 모아서 함께했으면 하는데 아쉬움이 크다”며 “보다 많은 일반 학생과의 공감대를 쌓아나가는 부분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탈퇴가 결정되면서 아직 다른 가입 대학의 추가 탈퇴 여부는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한대련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한대련 역할이 무엇인지 토의를 할 생각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된 것은 없다. 한대련이 외국어대 총학생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공식적으로 움직임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12일 고려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한대련 탈퇴를 89.22%로 가결했고, 오는 23일 전체 학생 대표자 회의에서 최종 인준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태형ㆍ서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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