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제품 제조회사 에스폴리텍(050760)이 올해 2분기 매출액 262억, 영업익 40억원의 ‘깜짝실적’에 이어 3,4분기에도 사상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가 올해 예상매출액 1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 올 초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으로 매출은 1222억원을 전망했는데 큰 이변이 없는 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에스폴리텍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470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6억원에 달한다. 올해 매출액 1200억원을 달성하려면 하반기에 73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데 통상 3분기및 4분기가 실적이 좋은 성수기인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시장 안팎의 컨센서스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제품 단가인상이 적용되고 원자재값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 영업이익도 고공행진이 기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에스폴리텍이 3ㆍ4분기에도 신제품 관련 공급이 증가, 실적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제품 단가 인상으로 이익률이 높아져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고, 오히려 회사 측이 제시한 목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작성된 수치이므로 당초 목표치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폴리텍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작년부터 독일 기술검사협회(TUV) 인증을 획득한 태양광 모듈용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수출이 일부 있고 올해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는 만큼 성과가 기대된다. EVA 시트는 태양전지를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고 충전력을 높여주는 부품이다.

에스폴리텍은 매출의 80%가 폴리카보네이트(PC)와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등 엔지니어링플라스틱사업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20%는 LCD용 도광판 등의 광학용 소재 사업에서 나온다. 국내 PC 및 PMMA 시트에서 시장점유율 60%로 1위를 달린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열에 강하고 튼튼한 플라스틱을 말한다. 금속과 달리 빛을 통과시키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