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직접 영화예술학교 설립 바쁜 스케줄에도 열혈 강의

호랑이교수로 유명한 배우 황레이 실력있는 후배양성으로 명성

유명MC 허중 10년째 아랍어 강의 가수 류환도 뛰어난 언변·학식 자랑

중국 연예계에는 황레이(黃磊), 판빙빙(范氷氷), 쉬징레이, 허중(何炅), 류환(劉歡) 등 많은 연예인 출신 교수들이 활약 중이다. 이들의 강단 위 모습은 어떠할까. 중국 포털사이트 써우후닷컴이 중국 스승의 날(9월 10일)을 맞이해 스타 교수들을 소개했다.

톱스타 판빙빙은 자신이 만든 영화예술학교 교장이다. 영화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강의까지 하고 있다.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대본을 꺼내 학생들에게 연기하게 하고, 심지어 촬영장까지 데리고 와 현장실습을 시키는 맹렬교수로 정평이 나 있다.

배우 겸 가수인 황레이는 가장 무서운 교수님으로 꼽혔다. 베이징영화학원 석사 출신인 황레이는 자신의 모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6세 때 연극무대에 처음 선 후, 1990년 19세 때 천카이거 감독 영화로 성인배우 신고식을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엄하기로 유명하다고. 그러나 실력 있는 후배 연기자들을 많이 배출해 학생들의 신뢰도는 높은 편이다.

스타 블로거, 감독,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 연예계 팔방미인으로 불리는 쉬징레이는 모교인 베이징영화학원 감독과에서 교편까지 잡고 있다. 그는 “실전 경험이 많다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아는 만큼 말하게 하고, 성공이 있다면 실패도 맛보도록 하는 것이 강의 원칙”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쉬는 또 가르치면서 배우는 게 많다고 토로했다. “학창시절 연기를 잘하려면 사람이 먼저 돼야 한다는 말의 뜻을 몰랐다”면서 “연기자에게 사람이 된다는 것은 사람을 잘 관찰하고 이해하고 형상화할 수 있어야 함을 이제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유명 사회자인 허중은 특이하게도 외국어를 강의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모교인 베이징외국어대학 아랍어과에서 10년 넘게 강의를 해왔다. 그의 유명세 때문에 아랍어과를 지원하는 학생이 생길 정도라고 한다.

국민가수 류환은 대학가에서는 인기교수로 통한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사라 브라이트만과 개막식에서 주제가를 부른 중국 대표가수다. 1991년부터 베이징의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서양음악사를 가르쳤으니 교편을 잡은 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그는 강의자료도 보지 않고 강의를 할 만큼 뛰어난 언변과 학식을 자랑한다. 전공 학생 외에도 다른 과 학생들까지 청강을 해 강의실이 늘 빼곡하다. 이 학교에서 거의 10년 동안 최고의 인기교수로 꼽힌 것으로 알려진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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