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차세대 주자로 유력한 후춘화(胡春華ㆍ49)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서기가 올가을 열리는 18차 공산당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진입이 예상된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와 함께 그가 보시라이(薄熙來) 전 서기가 실각한 충칭(重慶) 서기도 함께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만약 이번 18차 당대회에서 후춘화 서기가 25인의 정치국 위원으로 발탁되면 차세대 최고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ㆍ59) 국가 부주석을 잇는 후계자로 급부상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리틀 후’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차차기 지도자로 강력하게 밀고 있는 인물이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후춘화가 이번에 최소한 상하이 서기를 맡을 수 있으며, 심지어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발탁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상하이방 세력 등이 조금 더 검증해야 한다고 반대해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 서기는 후베이(湖北)성 우펑(五峰) 출신으로 1983년 베이징(北京)대 중문과를 졸업했다. 그해에 공산당에 가입, 후진타오 주석의 권력기반인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에서 주로 활약해왔다. 동갑인 쑨정차이(孫政才) 지린(吉林)성 서기, 60년생인 저우창(周强) 후난(湖南)성 서기와 함께 ‘60허우(後ㆍ1960년대생)’ 대표주자로 꼽힌다. 그는 특히 공청단 중앙과 티베트와 네이멍구 등 중요 지역에서 정치 경력을 쌓아 이 가운데서도 가장 유력한 6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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